화룡점정의 뜻과 유래를 알아본다.
화룡점정의 뜻과 한자풀이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마무리하여 완성한다는 뜻이다.
흔히 화룡점정이라는 표현은 패션 기사나 스포츠 기사에서 많이 사용된다. 패션 기사에서 어떤 연예인이 스카프나 신발로 포인트를 주어 패션을 마무리를 하면 "'누구'의 패션, 화룡점정은 붉은 스카프!"
끝내기 홈런을 쳐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면 "'누구'의 역전 끝내기. 오늘 경기의 화룡점정!"
이런 식으로 어떤 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말한다.
그리고 '화룡정점 화룡점정'을 헷갈리지 말자. 화룡점정이 맞다.
화룡점정의 유래
남북조 시대 양나라에 '장승요'라는 사람이 있었다.
'장승요'는 그림을 잘 그렸다.
풀을 그리면 벌레들이 기어 들어오고, 나무를 그리면 새들이 날아와 앉을 정도였다.
한 번은 '안락사'라는 절의 주지로부터 용을 그려 달라고 부탁을 받았다.
'장승요'는 정성을 다해 절 벽에 용 한 쌍을 그렸다.
용은 마치 검은 구름을 헤치고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 생생했다.
꿈틀대는 듯한 몸통, 갑옷처럼 단단한 비늘, 날카롭게 구부러진 발톱 등 모든 부분이 살아 움직이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은 용의 눈에 눈동자가 없었다.
사람들이 까닭을 묻자 '장승요'가 말했다.
"눈동자를 그려 넣으면 용은 벽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가 버릴 것이오."
하지만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림이 살아난다는데 누가 믿겠는가?
'장승요'는 사람들의 성화에 못 이겨 한 마리만 눈동자를 그려 넣기로 했다.
붓을 들어 용의 눈 가운데에 점을 찍었다.
그 순간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더니, 그림 속의 용이 튀어나와 하늘 높이 날아가버렸다.
잠시 후 사람들이 정신을 가다듬고 살펴보니 그림 속에는 용이 한 마리만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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