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이방원의 힘에 눌려 왕으로서 실권을 갖지 못했던 정종 (이방과)에 대해 알아보자. 그리고 2차 왕자의 난에 대해서 알아본다.
1차 왕자의 난으로 조선 2대 왕에 오르다.
정종 (이방과)는 이성계의 둘째 아들이다. 아버지를 따라 북방의 전투에 참가하며 많은 공을 세웠고 조선이 건국되고 영안대군이 되었다. 1398년 1차 왕자의 난 이후 태조에게서 왕위를 물려받는다.
(1차 왕자의 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에 포스팅한 아래 내용을 참고 바란다.)
1차 왕자의 난 이후 정종은 왕위에 올랐지만, 실질적인 권한은 거의 없었다. (1차 왕자의 난으로 이미 실권은 이방원에게 넘어간 상태였다.) 한양에서 일어난 왕자의 난으로 불안한 한양을 떠나 개경으로 돌아간다. 1400년 2차 왕자의 난 이후 더욱 막강해진 이방원을 왕세제로 삼을 수밖에 없었고 이방원의 뜻에 따라 사병제를 폐지하여 삼군부에 편입시킨다. 이로써 지방 세력들의 권력이 약화되고 왕권은 강화되게 된다. 하륜의 건의에 따라 관제를 개혁하게 된다. 정종은 재위 기간 동안에 정치보다는 격구나 사냥 등으로 시간을 보내었고 이런 행동은 이방원을 자극하지 않았고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즉위한 지 2년 만에 방원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으로 물러난 뒤 인덕궁에 거주하면서 오락으로 세월을 보내다 1419년 63세에 사망하였다.
2차 왕자의 난
1400년 왕위 계승을 두고 일어난 왕자 간의 싸움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1차 왕자의 난으로 실권은 이방원에게 있었다. 그러나 아직 사병을 거느린 형제들이 있었고 이들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었으며 그들을 견제하였다. 이들 중에는 이성계의 넷째 아들 이방간이 있었다. 이방간 역시 왕위에 욕심이 있었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이 같은 형세 속에서 1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에게 불만이 있던 박포가 이방간을 선동하게 되고 두 세력 간에 싸움이 벌어진다. 결국 이방원이 승리하고, 두 사람은 체포되었다. 이방간은 유배되었고, 박포는 사형당했다. 그래서 2차 왕자의 난을 방간의 난 또는 박포의 난으로 부르기도 한다.
2차 왕자의 난은 이방원에게 반대하는 세력을 확실히 제거하고 이후 이방원이 세자가 되고 나아가 왕위에 오르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사건이다. 정치적으로 더욱 강해진 이방원은 병권 집중과 중앙집권체제의 강화를 위한 제도 개혁을 계속 추진해 나간다.
요약
2년의 짧은 재위 기간을 지내고 이방원에게 왕위를 내어 준 정종에 대해 알아보았다.
정종 (이방과)
조선 2대 왕 , 이성계의 둘째 아들.
출생 1357년 ~ 사망 1419년
재위 기간 : 1398년 ~ 1400년
주요 사건 : 2차 왕자의 난
주요 인물 : 이방원, 이방간, 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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