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예절 알고 가세요! (상가집 조문 순서, 향 피우는 법, 절하는 법)

장례식장 예절, 상가집 조문 예절에 대해 간략하고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장례식장 방문이 처음이거나 어른들을 따라 조문한 경험만 있다면 장례식장 조문 예절이 익숙하지 않을 것입니다. 고인과 유가족들에 대한 예의가 어긋나지 않도록 조문 순서, 향 피우는 법, 상가집에서 절하는 법, 인사말들을 숙지하시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많지 않은 사회 초년생이나 고등학생, 대학생의 경우 상가집을 방문하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만,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연차가 쌓이고 나이가 들수록 상가집을 방문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이 늘어납니다. 아래 설명하는 내용만 아셔도 상가집이나 장례식장에서 실수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장례식장 예절 (조문 순서와 절차)

장례식장을 방문하여 조문하는 절차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방명록(조객록)에 이름을 씁니다.

2. 부조금을 넣는 함에 부조금을 넣습니다.

3. 고인을 모신 곳(영좌)에 들어가기 전에 옷을 단정히 합니다. 모자는 벗고 풀어진 단추는 잠그도록 합니다.

4.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분향이나 헌화를 합니다.

5. 고인에게 두 번 절을 합니다.

6. 이후 상주가 서 있는 쪽으로 가서 맞절을 한 번 합니다.

7. 영좌에서 나와 조문 인사말을 건네고 마련된 음식을 먹습니다.

 

위의 조문 절차에 따르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입니다. 몇 번 해보면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절차인데도 처음 하려면 실수할 때가 있습니다.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위의 순서대로 조문하시면 됩니다.

 

조문 순서를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방명록 쓰기- 부조금 내기- 영좌에 향을 피우거나 헌화하기 - 고인에게 두 번 절하기 - 상주와 맞절하기입니다.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장례식장 예절

상가집에서 향 피우는 법

향을 피울 때는 홀수로 향을 피워야 합니다. 향을 1개나 3개를 집어서 불을 붙입니다. 앞에 있는 촛불로 불을 붙이면 됩니다. 그리고 향에 붙은 불을 끌 때는 손으로 바람을 일으켜 끄거나 살짝 흔들어 끕니다.

 

주의할 사항은 향에 붙은 불을 입으로 불어서 끄지는 마세요. 그리고 향을 여러 개 붙였다면 1개씩 향로에 꽂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저는 향을 1개만 분향합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상가집에서 헌화하는 법

헌화를 할 때는 오른손으로 꽃을 들어 왼손으로 받치고 영정 앞에 놓습니다. 헌화 방향은 특별히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꽃 봉우리가 영정을 향하도록 놓지만, 때때로 반대방향으로 놓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헌화를 할 때는 먼저 놓인 꽃 봉우리 방향을 확인하시고 똑같이 놓으시면 됩니다.

 

상가집을 단체로 방문하는 경우, 분향이나 헌화는 대표 한 명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가집에서 절하는 법

고인에게 절을 할 때는 공손한 마음을 담아 두 번 절하면 됩니다. 절을 할 때 신경 쓸 부분은 손의 위치입니다. 장례식장에서 절을 할 때는 남자는 오른손을 위로 올리고 여자는 왼손을 올린다는 점만 기억하세요.

 

고인이 자신보다 연하일 때는 절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주가 자신보다 어리다면 상주에게 절을 하지 않습니다. 가벼운 목례로 대신합니다.

 

상가집 인사말

상심이 큰 상주에게 어떤 조문 인사말을 건네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습니다. 이때는 ‘뭐라 위로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도로 짧게 위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딱히 말하지 않고, 어깨를 살짝 토닥여주는 정도도 괜찮습니다. 위로의 눈빛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간혹 나이 드신 분이 돌아가셨을 때 ‘호상이십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호상이란 복을 누리고 오래 산 사람이 돌아가신 것을 뜻하지만, 아무리 천수를 누리고 돌아가셨더라도 사람이 죽었는데 ‘좋은 상’이라고 위로하는 것은 좋은 표현은 아닌 듯합니다.

 

 

조문 예절 주의 사항

조문 예절에서 알아둘 몇 가지 주의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장례식장을 방문할 때 옷이나 신발은 검은색이나 어두운 색, 무채색 계통을 입고 조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고소식으로 옷을 갖추지 못했다면 최소한 반짝이는 옷이나 화려한 컬러의 색상만이라도 피해서 조문하시길 바랍니다.

 

장례식장에서 상주나 유가족에게 너무 많은 질문을 하지 마세요! 왜 죽었는지,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묻는 것은 예의가 아닙니다.

 

조문 후 음식을 드시면서 술을 마실 때, 술잔을 들어 건배를 하거나 ‘짠’하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그리고 간혹 조문 온 어르신들이 ‘장례식은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장례식 절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독교식이든, 불교식이든 상주와 유가족이 정한 절차에 대해 참견하는 것은 예의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장례식장 예절, 상가집 조문 예절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조문 순서와 절차는 5분도 걸리지 않는 아주 간단한 절차이지만, 익숙하지 않다 보니 간혹 실수할 때가 있습니다. 조문할 때 실수하지 않도록 간단한 장례식장 예절은 알아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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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문 이후 제사에 관한 내용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