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천주 뜻과 유래 (질문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공자는 학문에 조예가 깊고 많은 제자를 거느린 스승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모르는 것은 있습니다. 공자는 모르는 것을 알고 답을 얻기 위해 일개 아낙네들에게 묻는 것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고사성어 공자천주의 뜻과 유래를 통해 인생의 교훈을 배워봅니다.

 

 목차

• 공자천주 뜻과 한자 풀이
• 공자천추의 유래
• 공자천추의 교훈

 

공자천주 뜻과 한자풀이

공자천주는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공자가 구슬을 꿴다는 말입니다. 이 고사성어는 모르는 것을 누군가에게 묻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물어볼 상대가 자신보다 배움이 짧고 천하게 여겨지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모르는 것을 그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자처럼 학식이 높고 재상까지 지낸 높은 지위의 사람도 자신이 모르는 일을 남에게 묻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공자천주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공자천주의 유래

공자는 제자들과 여행길에 오르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진나라를 지날 때 있었던 일입니다.

 

 

공자가 진나라에 도착하자 공자를 기다리던 어떤 이가 신비하고 귀한 구슬을 선물했습니다. 이 구슬은 다른 구슬들과 달리 몹시 구불구불한 구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멍이 구부러져 있다 보니 아무리 노력해도 실로 구슬을 꿸 수 없었습니다. 이런저런 온갖 방법을 다 써보았지만 도저히 실을 꿸 수 없었습니다. 

 

한참 그렇게 구슬과 씨름하던 공자는 문득 생각했습니다.

'바느질을 잘하는 아낙네들은 이 구슬을 꿸 수 있지 않을까?'

 

마침 뽕잎을 따고 있던 아낙네에게 공자가 물어보았습니다.

"실례하오. 혹시 이 구슬을 실로 꿸 수 있겠소?"

 

구슬을 본 아낙네는 공자에게 말했습니다.

"차분히 꿀을 생각해 보시면 될 듯합니다."

 

아낙네의 말이 의아했지만 공자는 그 말대로 조용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꿀이라...'

잠시 후 공자의 머릿속에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공자는 개미를 한 마리 잡아서 개미허리에 실을 동여매었습니다. 그리고 구슬의 한쪽 입구에 꿀을 바르고 개미를 다른 쪽 입구로 들여보냈습니다. 그러자 개미는 꿀 향기를 따라 반대쪽 입구로 나왔습니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쉽사리 구슬을 꿸 수 있었습니다.

 

공자천주의 교훈

공자천주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1. 질문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답을 얻기 위해 누군가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일을 부끄럽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모자란 사람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간혹 무시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을 해결하고 답을 알기 위해 질문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자신을 발전시키는 길입니다. 행여, 어떤 이에게 질문을 했더니 '그것도 모르냐며' 나를 업신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과는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누구나 잘하는 것이 있습니다.

공자는 학문에 대한 남다른 재능이 있고 많은 지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낙네에게는 쉬운 구슬꿰기가 그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재능이 다르고 숙련된 노하우가 다릅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공자가 아낙네를 무시하고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면 절대 실로 구슬을 꿸 수 없었을 것입니다.

 

3. 한 명의 제갈량보다 세명의 갖바치가 낫다.

이 말은 중국 속담입니다. 갖바치는 가죽쟁이를 말하는데 삼국지의 제갈량보다 낫다는 말입니다. 한 명의 지혜보다 여러 사람의 지혜가 낫다는 뜻입니다.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을수록 더 현명한 판단과 해결책이 나올 수 있습니다.

 

4. 차분하게 생각하고 주변을 돌아보자.

이 이야기에서 공자는 구슬을 실에 꿰려는 과정에서 막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공자는 단순히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차분히 생각하고 상황을 바라보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기가 막힌 방법을 찾아내어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차분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공자천추 이야기는 답을 얻기 위해 남에게 질문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아야 하며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생각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주변의 도움과 협력을 활용하는데 거리낌이 없어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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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