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story54 결초보은 (은혜는 죽어서도 갚는다.) 은혜를 갚는다는 뜻의 고사성어 결초보은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결초보은 뜻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풀을 엮어 은혜를 갚는다는 뜻이다. 어떻게 풀을 엮어 은혜를 갚는다는 말일까? 결초보은 유래 결초보은에 담긴 이야기는 이렇다. 춘추 시대 진나라에 '위무자'라는 노인이 있었다. 그는 본처와 젊은 애첩을 두었다. 평소 건강했던 그였지만 갑작스러운 병으로 자리에 눕게 되었다. 죽음을 예감한 위무자는 아들 '위과'를 불러 말했다. "내가 죽거든 네 작은 어머니를 개가 시켜 드려라.” "예. 알겠습니다. 아버님." 유언을 남긴 이후 위무자의 병세는 날로 악화되어갔다. 위무자는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되었을 때 아들 위과를 다시 불러 말했다. "나 혼자 묻히면 저승에서 쓸쓸하고 적적할 것 같다. 네 작은어머.. 2022. 8. 13. 배수의 진을 치다 (군대를 사지(死地)에 배치하여 승리한 한신) 배수지진은 물을 등지고 진지를 친다는 뜻이다. 전쟁에서 적을 맞아 싸우기 전 어디에 진지를 세울지 결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적을 상대하기 수월하고 아군에게 유리한 곳을 선택해야만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물을 등지고 진을 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전투에서 졌을 때 후퇴할 수 있는 퇴로가 없기 때문이다. 적에게 밀리면 등 뒤에 펼쳐진 물에 빠져 죽는 길 밖에 없다. 그래서 병법에서는 배수의 진을 치기보다는 물을 바라보며 산을 등지고 진을 치기를 권한다. 하지만 배수지진으로 전투를 승리로 이끈 경우가 있다. 배수지진의 유래 한나라 고조 유방 아래 명장 한신이 있었다. 한신은 뛰어난 지모와 용병술로 한나라가 천하를 통일하는 전쟁에서 많은 공적을 올렸다. 기원전 204년, 한신은 유방의 명에.. 2022. 5. 16. 다다익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고조 유방과 한신의 대화) 다다익선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뜻이다. 사마천의 사기(史記) 회음 후(淮陰侯) 열전에서 그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중국을 통일한 한나라 고조 유방과 그 휘하의 장수 한신이 주고받은 대화에서 유래되었다. 다다익선의 유래 한신은 뛰어난 지략과 용병술을 가진 장수였으며, 유방이 초패왕 항우를 멸하고 중국을 통일하는데 일조한 일등공신이었다. 그러나 유방은 한신의 능력을 두려워했고 한편으로 한신이 모반을 꾀할지 모른다는 경계심을 갖고 있었다. 초나라를 멸한 이후 황제 유방은 한신을 초나라 왕으로 임명하였다. 당시 한신은 제나라 왕으로 있었으며 제나라는 한신의 근거지가 되는 곳이었다. 그러나 한신의 세력이 굳건해지는 것을 우려한 유방은 한신을 제나라에서 초나라 왕으로 자리를 옮기게 하였다. 이처럼 유방은 한.. 2022. 5. 16. 토사구팽 뜻과 유래(한 고조 유방에게 버림받는 명장 한신) 토사구팽은 토끼 사냥이 끝나면 필요 없어진 사냥개는 삶아 먹힌다는 뜻이다. 즉, 쓸모가 없어지면 버려진다는 의미이다. 이 고사는 '사기-회음 후 열전'에서 '한신'의 이야기를 통해 유명해졌다. 하지만 토사구팽은 춘추전국시대 월나라에서 처음 보인다. 월나라 왕 '구천'의 신하 '범려'가 오나라를 멸한 후, 구천의 속내를 짐작하고 관직을 내려놓을 때 함께 있던 '문종'에게 같이 물러나길 권하면서 사용되었다. 관직에서 물러나 초야에 숨은 범려는 화를 면하였으나 구천에 곁에 머문 문종은 결국 버림받아 자결한다. 토사구팽의 유래 앞서 언급했듯이 토사구팽은 한나라를 세운 '유방'과 명장 '한신'의 이야기로 유명해졌다. 한신은 초나라 회음 출신으로 유방과 함께 중요한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2022. 5. 15. 이전 1 ··· 4 5 6 7 8 9 10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