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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습기제거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by ⊂∵⊃⊆∵⊇∈∵∋ 2023. 7. 10.

습기 제거 방법은 숯, 신문지, 커피가루, 향초 등 집집마다 다양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것들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 방법들은 좁은 공간에서는 어느 정도 습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이 글에서는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습기제거에 효과를 보았던 방법들을 소개해 본다.

 

인터넷에 많이 나오는 습기제거방법

인터넷에 많이 언급되는 습기제거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다양한 습기 제거 방법들

습기 제거방법 설명
습기를 제거하는 역할. 집안에 비치하면 습기를 흡수하고 냄새를 제거한다.
신문지 습기를 흡수하지만 특유의 신문지 냄새가 있고 자주 교체해야 한다. 그리고 요즘은 신문지 구하기 어렵다.
커피가루 냄새를 제거하고 습기를 제거한다. 습기 제거보다는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더 큰 듯 하다.
향초 향초를 켜면 공기와 접촉하여 연소하면서 습기를 제거한다. 그리고 피어오르는 향으로 불쾌한 냄새를 제거한다. 하지만 연소하면서 유해물질이 생기므로 환기가 필요하다. 머리가 아플 때도 있다.

위와 같은 방법도 습기 제거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눈에 띄게 습기가 없어지는 것 같지 않다고 느꼈다.

 

습기 제거 방법 추천

우리 집은 2층이고 햇빛도 잘 드는 집이지만 오래되고 낡은 빌라라서 그런지 습기가 엄청 많다. 특히 장마철에는 벽으로 빗 물이 스며들어 축축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습하고 곰팡내 나는 여름을 보낸다.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았지만 그나마 도움이 되었던 방법을 말씀드린다.

 

 

개인적으로 효과를 본 방법은 다음과 같다.

 효과적인 습기 제거 방법

습기 제거 방법 설명
실내 환기 무조건 습기를 밖으로 빼내야 한다. 환기는 필수다.
이불이나 빨래 건조 빨래는 밖에서 말리고 습한 이불도 귀찮지만 말려야 한다.
에어컨 가동 실내온도도 내려가고 습도도 함께 내려간다.
보일러 가동 축축한 바닥을 말린다. 돌릴 때는 나가 있자. 습기가 올라와 방이 무더워져서 숨 막힌다.
물먹는 하마 신문지보다 효과적이다.
탄화 코르크 , 황비탄 숯보다 효율적이며 재사용이 가능하다. 집에 걸어두어도 미관을 해치진 않는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본다.

1. 실내 환기

환기는 필수다. 습한 실내 공기를 밖으로 빼내는 것이 우선이다. 문을 꽉꽉 닫아 두면 금세 습기가 차고 다습한 느낌을 받는다. 우리 집 창문은 항상 활짝 열려 있다.

2. 습한 이불 햇빛에 말리기

이불은 집에서 습기가 가장 많이 배어 있는 물건이다. 장마철에 이불은 장롱에 잠깐 들어가 있어도 눅눅해지고 꿉꿉한 냄새가 난다. 이불을 팡팡 두들겨 햇빛에 말려야 습기가 제거된다. 비가 오지 않고 햇빛이 쨍쨍하다면 귀찮더라도 이불을 건조하자. 건조기가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 집에는 없다.

3. 빨래는 집 밖에서 말리자.

세탁을 하고 나서 실내 건조기에 빨래를 널어두면 그 방은 습기로 가득 찬다. 빨래는 될 수 있으면 밖에 널자. 무지 귀찮지만 습기를 없애려면 어쩔 수 없다. 건조기가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 집에는 없다. 정말 건조기 사고 싶다. 근데 돈이 없다.

4. 에어컨 가동

돈이 없어도 이 무더운 날씨에는 에어컨을 돌려야 한다. 전기요금도 올라서 부담스럽지만 습기를 제거하려면 에어컨을 돌려야 한다. 에어컨을 돌리면 실내 온도도 낮아지고 집안의 공기가 건조해진다. 제습 모드로 돌리지 않아도 충분히 실내 습도는 줄어든다. 내 느낌으로는 에어컨을 켰을 때 습기가 가장 많이 제거되는 듯하다.

5. 보일러 가동

바닥 장판 밑으로도 곰팡이가 생긴다. 여름철 덥더라도 1-2시간 보일러를 틀어서 말리는 것이 좋다. 보일러를 틀고 잠시 나갔다가 오면 장판이 조금 고슬고슬 해진 느낌을 받는다.

6. 물먹는 하마 사용

신문지를 옷장 구석구석, 신발장 구석구석에 넣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나는 신문지 냄새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요즘은 신문지를 구하기도 어렵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신문을 구독하고 남는 신문이 많았지만 지금은 우리 집에도 신문은 없다. 습기를 제거한다고 신문을 사는 것도 좀 그렇다.

 

 

그래서 난 그냥 물먹는 하마를 잔뜩 사서 집안 구석 넣어 둔다.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도 옷장 속 하마는 물을 엄청 머금는다. 몇 번 교체해 주면 그나마 옷이 눅눅한 느낌이 사그라든다.

 

7. 탄화 코르크, 황비탄 활용하기

어쩌다가 알게 된 방법이다. 집이 워낙 습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탄화 코르크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게 은근히 좋았다. 숯보다는 코르크가 월등히 좋다. 탄화 코르크는 습기를 제거하며 냄새 제거 효과 있다.

 

탄화 코르크 모습
탄화 코르크는 습기 제거에 탁월하다.

탄화코르크가 좋은 점은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습기를 머금은 코르크를 잘 펴서 건조해주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탄화 코르크 주머니
큰 주머니, 작은 주머니가 있다. 평 수에 맞게 걸어둔다.

 

나는 주머니에 담아 집안 구석구석에 달아둔다. 넓은 방에는 큰 주머니에 넣고 작은 방은 작은 주머니에 넣는다. 그리고 신발장이나 냉장고 등에도 매달아 둔다. 처음에는 코르크 특유의 냄새가 나지만 습기를 먹으면서 냄새도 사라진다. 디자인도 흉물스럽지 않고 나름 괜찮다.

 

 

지금까지 습기 제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인터넷 여기저기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내가 경험한 바로는 환기 잘하고 세탁물 밖에 다 말리고 에어컨 켜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고 부차적으로 종종 보일러 틀어주고 집안 구석구석에 물먹는 하마를 비치하고 탄화 코르크를 걸어 두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집안 습기 때문에 고민이라면 위의 방법들을 한 번 사용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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